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30원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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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년4개월 만에 장중 1330원을 넘어섰다.
22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7.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5.5원으로 출발,
장 초반 1334∼1337원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1357.6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 약세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통화정책 역행에 기댄 위안화 약세 베팅과 연준 위원의 코멘트가 촉발한 강달러 영향으로
1340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9일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딜러들은 1350원을 다음 저항선으로 보고 있어
공격적인 환율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의 초강세와 역외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금일 환율은 13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 전망과 유로의 경기침체 우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 등으로 금일에도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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